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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주시 최초 자연 부화 후, 개체인식표를 부착한 채 자연으로 돌아간 문의면 황새 5마리
□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(원장 이경택)은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괴곡리에서 태어난 새끼 황새 5마리가 최근 둥지탑을 떠나 자연으로 이소했다고 밝혔다.

□ 새끼 황새는 한국교원대학교 청람황새공원 태생의 번식쌍인‘대청이’와 ‘호반이’사이에서 태어났으며, 이 두 황새는 2022년 예산황새공원에서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괴곡리로 이주한 개체이다.

□ 한편, 이 번식쌍은 지난 2023년, 괴곡리에 설치된 단계적 방사장에서 4마리를 부화시켰고, 2024년에는 인근 둥지탑에서 또 다른 4마리를 자연 부화시켰다.

□ 그러나, 2024년 자연 부화된 황새들의 경우, 크레인이 둥지탑에 접근하기 어려워 개체인식표를 부착하지 못한 채 자연으로 돌아가 야생 개체와의 식별이 어려워졌다.

□ 이에, 마을 주민과 청주시청(문화유산과, 친환경농산과)을 중심으로 구성된 ‘청주황새공존협의체’가 크레인의 둥지탑 접근이 가능하도록 주변을 정비하였고, ㈜현대이지웰의 지원으로 번식쌍의 육추기 동안 먹이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게 둥지탑 인근에 무논습지가 조성되었다.

□ 국가유산청, 환경부, 청주황새공존협의체, ㈜현대이지웰 등 민관 협력의 성과로, 올해 초에 부화한 황새 5마리(암컷 2마리, 수컷 3마리)는 모두 건강하게 성장하였고, 개체인식표를 부착한 채 5월 17일에서 21일 사이, 부모 황새를 따라다니며 야생 적응 훈련을 마쳤다. 이후, 5마리 모두 지난 12일 각자의 길을 찾아 자연으로 이소했으며 이 황새들은 각각 황현(G85), 황대(G87), 황이(G88), 황지(G89), 황웰(G90)으로 명명되었다. 이는 청주시 주관으로 증식된 야생 개체 중, 개체인식표를 부착한 첫 사례로 기록된다.

(문의: 황새생태연구원 문성채 043-230-339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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